[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소형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검사 전문기관의 재검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검사기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소형 LPG 저장탱크에 대한 일부 전문검사기관의 부적절한 처리 사례가 알려지면서, 재검사 신뢰성 우려가 제기돼 현장 점검 강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합리적 재검사 기준 정비 △현장 집중점검 및 단속 강화 △관련 협회·사업자와의 협력 강화 및 사용자 참여 유도 등 재검사 신뢰성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소형LPG저장탱크의 구조적 특성과 사용환경을 충분히 반영해 재검사 기준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장 점검 시에는 검사가 완료된 현장을 방문해 실제 검사 이행 여부와 각인 표시 등을 집중점검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부실검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집중단속 적발 시 강력 조치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전문검사기관협회 및 검사기관들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검사·운영·안전관리 등 규정을 표준화해 기관 간 기준을 통일하고, 검사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재검사의 중요성과 사고사례, 신고방법 등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배포해, 사용자들이 검사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획도 세웠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검사기관의 검사 신뢰성 확보와 검사 품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혁신도시 본사 전경. (c)한국가스안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