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전력거래소는 ‘2025년 상반기 BESS 중앙계약시장 설명회’를 지난 9일과 14일에 각각 서울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와 제주 농어업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설명회는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유연성 자원을 속도감있게 확보하기 위한 2025년 BESS 중앙계약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개최됐다. 서울 및 제주 설명회에는 전력 유관기관, BESS 제작사, 투자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참석 규모도 서울 설명회는 약 400명, 제주 설명회는 약 50명이 참석하는 등 전력 산업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전력거래소 안병진 시장혁신처장은 재생에너지 공급과잉 및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과 최준혁 사무관은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BESS 중앙계약시장 개설을 위해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 및 의견 제시 등을 당부했다.
2025년 1차 BESS 중앙계약시장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를 맡은 전력거래소 조세철 선도시장팀장은 △중앙계약시장 개요 및 2023년 1차 사업 추진 경과 △BESS 중앙계약시장 추진 방향 △2025년 제1차 BESS 중앙계약시장 설계(안) 등을 설명했다. 또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정책 방향과 최근 대내외 여건 등을 고려해 지난 2023년 1차 사업 대비 시장 개선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됐다. 추가 의견은 중앙계약시장 통합플랫폼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15일까지 접수했다. 사업자 의견을 수렴해 최종 공고문을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뒤, 4월 말 입찰공고 및 약 10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7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입찰공고 이후 공고문에 대한 사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 등을 위해 광주 또는 나주에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세철 전력거래소 선도시장팀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사업자별 의견과 전문가 논의 등 다각적 검토를 통해 BESS 중앙계약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사업자 설명회가 BESS 중앙계약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력거래소 제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설명회 현장. (c)전력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