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기협회가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과 차세대 원전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표준화와 관련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양측은 28일 서울 송파구 대한전기협회 전기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9일 이같이 밝혔다. 협약식에는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김한곤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 단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측은 이와 관련해 국내 SMR 기술 조기 상용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표준을 개발하고, 산업역량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국내 대형 원전 인허가 과정에서 케픽(KEPIC)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의해 필수 인용된다. 전기협회에 따르면 향후 SMR 인허가 단계에서도 적기 건설·운영을 위한 KEPIC 적용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의 사실상 국제표준(ASME, IEEE)과 공적 국제표준(ISO, IEC)에 KEPIC을 반영해 국제표준화 달성 및 무역장벽 해소,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 마련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전기협회의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기술개발 및 연구, 표준화 활동 정보 공유 △ 품질체계 구축 및 운영 협력 △SMR 분야 기술인력 양성 협력 △행사 공동 개최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SMR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협회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과 표준 개발을 위해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등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김한곤 i-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은 ‘SMR 개발현황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하고, 전기협회 임직원들과 SMR 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유대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라며, SMR 발전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왼쪽)과 김한곤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 단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대한전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