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국내 최초 환경데이터 플랫폼 선보여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 한 번에 확인

이진형 승인 2020.12.28 22:51 | 최종 수정 2020.12.29 08:12 의견 0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는 국내 최초의 ‘환경데이터 플랫폼’을 최근 선보였다.

기후변화센터는 기업의 환경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이 기업의 투자자로서 기업에 환경데이터 공시 등 책임을 요구할 수 있도록 2018년 매출액 기준 500개 상장 기업의 환경데이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데이터 플랫폼’을 런칭했다.

국제적으로 2050 넷제로(탄소중립)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책임이 요구되면서 재무적 성과 외에 환경, 사회, 상생 등 기업의 비재무적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2050 넷제로를 선언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업의 책임으로 환경데이터의 공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환경데이터 플랫폼’에서 공개된 데이터는 500개 상장 기업이 정부에 제공한 환경 데이터 중 2015~2018년(4년치, 공시년도 2016~2019년)에 해당하는 다섯 가지 환경데이터로 ▲온실가스 배출량(직‧간접), ▲에너지 사용량(TOE), ▲미세먼지 배출량(ton), ▲물 재활용률(%), ▲폐기물 재활용률(%)이 이에 해당한다.

기후변화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500개 기업 중 단 17.8%에 해당하는 89개 기업만이 5개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 5개의 환경데이터를 모두 공개한 기업은 불과 65개뿐이었다.

기업이 가장 많이 공개하고 있는 환경데이터는 2018년 기준 에너지 사용량(TOE)이었으며, 총 189개의 기업이 공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tonCO2eq)은 110개 기업에 그쳐 가장 적은 기업이 공개하고 있었다.

플랫폼 개발에 함께 참여한 지속가능발전소(후즈굿)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업의 비재무 데이터를 분석 평가해 투자자와 기업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환경데이터 플랫폼’은 기후변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매년 공개되는 각 기업의 환경데이터가 업데이트 된다.

환경데이터플랫폼 홈페이지 캡처. (자료=기후변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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