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구원,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개발 본격화한다

물·산소·수소·광물·헬륨-3 등 주요 달 자원 추출…달 탐사와 희토류·대체에너지 확보 가능성 논의

조강희 승인 2022.05.04 21:1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달 자원 개발을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열 번째 참여국인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현지자원활용(In Situ Resource Utilization)을 위한 기술개발이 무르익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3일과 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누리홀에서 ‘제1회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제 워크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출연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진행하고 있는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개발 기획연구를 바탕으로 미국 나사(NASA) 및 국내 전문가와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미국 나사 에임스 연구센터, 나사 존슨 우주센터, 나사 랭글리 연구센터 등의 세계적 전문가들과 국내 우주자원 전문가 그룹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에임스 연구센터 제니퍼 헬드만(J. Heldmann) 박사는 ‘나사 리소스(RESOURCE) 프로젝트’ 소개를 통해 달의 현지자원활용을 위한 자원의 특성, 가상 미션 시뮬레이션 시스템, 달의 물 처리 기술, 달 시추 기술 등을 소개했다.

랭글리 연구센터의 최상혁 박사는 달 및 화성의 토양 분석을 위한 마이크로 분광기와 휘발성 물질의 포획을 위한 베셀튜브 개발 현황 등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존슨 우주센터의 쿠로시 아라기히 박사는 잠재적 핵심 자원인 달표면 광물에 결합된 산소와 수소 및 산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얼음층에 있는 물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강조했다.

우주 현지자원 활용의 총괄 연구책임자인 김경자 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달에서 생존하고 화성으로 진출하는 관점에서 물·산소·수소·광물·헬륨-3 등 주요 달 자원 추출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지질연구원의 자원추출장치, 중성자 분광기, 레이저유도분쇄분광기 등 현장 탐사용 장비 연구현황과 계획을 소개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3일과 4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누리홀에서 ‘제1회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c)한국지질자원연구원

특히 달과 지구의 콘드라이트 운석 비교 연구결과를 통해 달의 희토류와 가치광물 헬륨-3 원소 존재를 제시하며, 대체 에너지로서의 실제 가능성을 타진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궤도선 국내 탑재체 중 하나인 감마선분광기를 활용해 달표면에 있는 주요 원소, 헬륨-3·물·산소 등 원소 지도 및 우주방사선 환경 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김경자 박사는 “2008년부터 꾸준히 수행한 달 자원 조사 연구로 한국형 달 궤도선(K-PLO) 탑재체 기술인 감마선 분광기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주기적 연구체계를 확립해 향후 달·화성 및 심우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운석 연구와 행성 지질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기초연구가 대한민국이 열 번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됐다”며 “정부 주도 우주개발은 물론 뉴 스페이스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기술개발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주 현지자원활용 연구장비. (c)한국지질자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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