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글로벌 시장 정조준

프랑스 ‘시그레 2022’ 참가…500kV 초고압케이블·해저케이블·HVDC 등 선보여

임성진 승인 2022.09.01 14:4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대한전선이 전력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인 ‘시그레 세션 2022’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6일간 국제대전력망협의회의 컨퍼런스와 전시회 행사인 ‘시그레 세션(CIGRE Session) 2022’에 참가해 초고압 프로젝트 성과와 전략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대전력망협의회는 192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 기구다. 전력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전 세계 100여 개 회원국 1200여 개의 기업과 대학 및 연구 단체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2년 주기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력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한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500kV를 포함해 다양한 전압의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주력 제품과 전략 제품을 고루 선보였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현재 상용화된 가장 높은 전압의 지중 케이블이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상용화 기록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 최초 포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 동안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 국가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공개했다. 케이블 시공 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신규 장비와 제품에 대한 코너도 마련해, 엔지니어링 역량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나형균 사장을 필두로 기술연구소 인력, 유럽 내 법인 및 지사의 영업마케팅 인력 등이 다수 참석했다. 나 사장은 29일에 진행된 최고경영자 포럼에 초청받아, 세계 100여 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각 기업의 중장기 방향 등 의견을 교환했다.

나형균 사장은 “대한전선은 호반그룹 편입 후 확보된 안정적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초고압케이블 시스템 시장 확대와 해저케이블, HVDC 등 전략 제품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이 지난 달 28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시그레 세션 2022’에 참가하고 있다. (c)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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