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이한 복지시설에 따뜻함 전하는 도시가스업계

[현장] ‘도시가스 봉사의 날’…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 의정부 아동시설에 난방키트 전달·이중창 설치

조강희 승인 2022.12.13 19:31 | 최종 수정 2022.12.14 09:5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오늘 내리는 눈이 열 네번째 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를 축하하는 서설(瑞雪, 복된 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시가스업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도시가스 봉사의 날’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오후가 되면서 제법 굵은 눈발이 날리던 13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망월사역 인근 아동양육시설 ‘이삭의집’. 이곳에서는 사정 상 보호자와 헤어진 어린이 52명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이날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 ▲정창시 예스코 대표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 ▲이명호 귀뚜라미에너지 대표 ▲유재권 삼천리 대표 ▲정진서 인천도시가스 대표 등 수도권 도시가스사 6곳 사장단과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박덕열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동수 대륜이앤에스 대표와 임직원 봉사자 60여명 등이 함께 모였다.

봉사자들은 이곳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내의와 장갑, 목도리 등을 담은 ‘난방키트’ 52상자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생활동 5세대 10개 방의 창문을 난방 에너지 효율을 30% 가량 높여 주는 이중창으로 교체했다. 이외에 목욕용품 등 생필품과 쌀 등의 물품도 추가지원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지는 제14회 도시가스 봉사의 날 행사는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임직원 1300여명이 전국 3400여 취약계층 가구와 321여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실시한다.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시가스 사용 기기와 시설 등의 무상 점검 및 개보수를 진행하고 후원 물품을 전달한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경남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대성에너지 등도 이미 사업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도시가스 봉사의 날은 국민 대표 연료로 성장한 도시가스 업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9년부터 보일러와 레인지 등 가스기기 및 시설 안전 점검을 하고, 이를 교체 및 개보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연탄과 김장김치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고 성금을 기탁하는 등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5만8000여 세대와 3600여개의 시설을 지원해 왔다.

유법민 산업부 국장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도시가스 업계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국민 필수 생활연료를 담당하는 업계가 이번 동절기에도 도시가스를 안전하고 차질없이 공급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국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가정용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신청하는 전국 주택·중앙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자 약 1626만 가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절약 실적을 계산해 지난해보다 절감량이 7%이상이면 ㎥ 당 30원, 10%이상 50원, 15%이상 70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한 “지난해 161만 가구에 1514억원이 지원된 사회적 배려대상자 도시가스 요금 감면, 6만 8000건에 102억원이 지원된 취약계층 동절기 공급중단 유예 조치가 올해도 원활하게 현장에 적용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있었던 제14회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수도권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 왼쪽부터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전무, 정진서 인천도시가스 사장, 유재권 삼천리 사장, 윤종연 도시가스협회 상근부회장, 박덕열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 전동수 대륜이앤에스 대표,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 정창시 예스코 대표, 사극진 코원에너지서비스 대표, 이명호 귀뚜라미에너지 대표. (c)에너지산업신문
도시가스업계 봉사의 날 수도권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간담회에서 식순 설명을 듣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이명호 귀뚜라미에너지 대표, 정창시 예스코 대표,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 등이 내의와 장갑, 목도리 등을 담은 ‘난방키트’ 상자를 제작하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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