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민간기업도 미래 기술을 이용한 신산업 추진과 인공지능 혁신을 강조하는 경영 방향을 세우고 있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혁신(AX)을 핵심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준비된 자세로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두산이 보유한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지능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해 맞춤형 교육, 업무 프로세스 혁신,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해 임직원의 마인드셋을 바꿀 것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주요 사업의 기술 우위 확보와 시장 확대를 강조하고 특히 전자소재, 가스터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분야의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 확보와 경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 수소연료전지 분야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포착해야 하며, 기존 리소스 외에도 외부 기회를 통한 신속한 보완 및 시너지 창출 전략 지속 검토해 비유기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이 이어나가고 있는 130년 축적된 경험의 저력으로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을 계속해 새로운 시대의 성공 스토리를 쓰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같은 날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시가총액 100조 클럽 가입과 선박 5000척 인도라는 역사적 성과를 치하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 연비와 성능 면에서 압도적인 독보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AI, 소형모듈원전, 자율운항, 로봇 등 역점을 두고 있는 미래 신사업 분야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을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DNA인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으로 강점을 무기 삼아 미지의 영역에 첫발을 내딛는 용기를 강조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가능성에 집중하며, 매너리즘과 관성을 타파하고 리스크가 있더라도 가치 있는 일에 과감히 실행에 옮기는 도전을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구성원이 일에 몰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고, 문제 발생 시 함께 해결책을 찾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리더와 구성원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조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 (c)HD현대, 두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