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폐물 공모전·방폐물관리 연차보고대회 열려

원자력환경공단, 특별법 제정 필요성 강조…방폐물사업 유공자 시상도

김영호 승인 2023.11.01 09:59 | 최종 수정 2023.11.06 23: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방사성폐기물관리 연차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강문자 방사성폐기물학회장, 김규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전략기획관,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일반 시민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방폐물 관리사업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그간 방폐물 관리사업의 성과와 미래를 향한 다짐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규성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최우선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은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라며 “정부는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광 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사업본부장은 “고준위방폐물 관리정책의 연속성 담보와 부지선정 절차, 유치지역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윤영 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사업본부장은 운영 중인 동굴처분시설 1단계 현황과 건설 중인 표층처분시설 2단계 현황, 방폐물 분석센터,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방폐물 사업 전반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는 산업부 장관상과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상 등 14점의 상이 주어졌다. 한편 2023년 고준위방폐물 대국민 공모전 최종 경선도 진행됐다. 경선 결과 △제안발표-정우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브랜드 웹툰을 통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 바로 알리기’, △동영상-김준영 브라더후드 팀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 △굿즈-이주희 동덕여대 미디어디자인학과 ‘친환경 코라 화분 키트’가 산업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총 12점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다년간 중저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으로 고준위방폐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심의중인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이 미뤄지지 않도록 의견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방사성폐기물관리 연차보고대회’를 개최했다. (c)한국원자력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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