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코발트 126톤 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

규소·망간·바나듐·인듐·리튬·비스무트·스트론튬·탄탈럼도 2029년까지 단계적 이관

조강희 승인 2023.11.22 02:36 | 최종 수정 2023.11.22 15:1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조달청 인천기지 67톤, 부산기지 59톤 등 분산 비축 중인 코발트 126톤을 한국광해광업공단 군산 비축기지로 이관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군산 비축기지로 옮긴 코발트 126톤은 광해광업공단이 조달청으로부터 이관받기로 한 희소금속 9개 광종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산업부, 기획재정부, 광해광업공단, 조달청 등이 개최한 희소금속 비축기능 조정회의에서 조달청이 보유한 9개 광종을 광해광업공단에 이관하기로 했다. 금속자원 비축 이원화 운영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하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8년 보고서에서 “조달청이 보유한 15광종 가운데 전문성과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희유금속 9종을 광물공사(현 광해광업공단)로 이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관 주체가 광해광업공단으로 변경된 광종은 코발트 외에도 규소·망간·바나듐·인듐·리튬·비스무트·스트론튬·탄탈럼 등이며, 나머지 8개 광종은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관이 이뤄진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군산비축기지. (c)한국광해광업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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