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장애인 가구 물·전력 사용 급감 시 보호자·지자체 통보

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SK텔레콤, 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 운영

조강희 승인 2024.04.25 12:55 | 최종 수정 2024.04.25 13:2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의 물과 전력, 통신 데이터 등의 사용량이 급감하면 이를 보호자와 지자체에 통보하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등은 23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김태균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 김상목 SK텔레콤 AI엔터프라이즈 사업담당 부사장이 각 기업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3사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수도·전기 등의 지능형 검침 데이터와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다.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이 물, 전력, 음성 및 데이터 통화 사용량이 급감하면, 각사는 이를 보호자와 지자체에 통보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이같은 데이터와 기반 시설 등을 활용해 신규 서비스 모델 등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2017년부터 스마트 미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원격 수도 검침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에는 물 사용량 분석을 통한 독거노인 사고 예방 등 우수성과가 입증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은상을 받았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미터링과 스마트 관망 관리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등은 23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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