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재해자 수, 1년 만에 3분의 1 줄였다

2022년 34명서 2023년 22명으로 35%↓

조강희 승인 2024.05.20 12:1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국내 광산 재해자 수가 1년만에 3분의 1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일 4대 광산 중점 안전시설 집중 보급 사업 등 광산안전 종합대책과 이에 따른 광업계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산 재해자 수는 2022년 34명에서 2023년 22명으로 35% 감소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산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갱내통신, 생존박스(비상대피시설) 등 4대 중점안전시설을 집중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급목표 대비 120%를 보급했다.

광해광업공단은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기간을 맞아, 산업부와 국내 12개 광산을 대상으로 광업시설 및 안전관리 체계 등을 집중 점검한다. 4월 말부터 지금까지 서부와 중부 지역의 6개 광산을 점검했고, 다음달 초까지 6개 광산을 더 점검한다.

광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 시설 위험 요인에 대한 예방조치와 일상 속 산업안전 관리 활동이 이뤄진다.

민간 전문가와 합동 점검단을 구성한 광해광업공단과 산업부는 붕괴·기계끼임 등 재해발생 가능성이 있는 현장 안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제거 조치를 했다. 안전 문화 확산과 각 광산 사업장의 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포스터와 영상 홍보물도 배포했다.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안전한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하는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광산 사고 방지 및 대비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20일 4대 광산 중점 안전시설 집중 보급 사업 등 광산안전 종합대책과 이에 따른 광업계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c)한국광해광업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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