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DT·AI정수장·스마트관망관리…세계 물시장 정조준

한국수자원공사, 유럽연합 그린위크 2024 참여…디지털 물관리 EU에 홍보

이종훈 승인 2024.06.03 09:2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물관리 디지털트윈(DT),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관망 관리(SWNM)는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이다.

수자원공사가 이를 활용해 유럽연합 등 전세계에 이같은 초격차 기술을 물 관리의 대안으로 제시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수자원공사는 국내 물기업을 대표해 유럽 최대 기후환경 국제회의인 ‘EU그린위크(Green Week) 2024’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정부, 기업, 학계, 비정부기구 등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다. 최근 프랑스와 독일 등지에 극한 가뭄 등 유럽연합 국가의 물관리 여건 변화에 따라 2001년 출범 이후 12년 만에 ‘물’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베로니카 맨프레디(V. Manfredi) EU 물관리 담당 국장을 별도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EU 최대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과 연계해 스마트관망관리 기술을 활용한 누수 관리, 과불화 화합물 등 수질오염원 저감 혁신 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건사업에도 EU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세계 디지털 물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물관리 전략컨설팅 전문기업인 블루필드리서치(Bluefield Researc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물관리 초격차 기술을 이용해 국가와 도시의 물관리 전반을 종합 진단한다. 블루필드리서치는 컨설팅 및 마케팅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물관리 시장 조사와 사업모델을 준비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 물관리 포럼에서도 디지털 물관리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였다.

구자영 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은 “이번 EU그린위크와 앞서 열린 세계 물관리포럼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초격차 디지털 물관리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우리나라 미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영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장(오른쪽)이 베로니카 맨프레디 EU 물관리 담당국장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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