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철근 없이 짓는 발전소 궁금하다면

대한전기협회·한국전기연구원, 가상발전소 국내외 기술 동향 공유

이상근 승인 2024.06.17 11:45 | 최종 수정 2024.06.20 07:4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는 일정 강도 이상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진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 벽은 두께 1m 20cm 이상의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가상발전소는 이같은 막대한 재료비와 건설비가 들지 않는다. 그 대신 다양한 분산형 발전 자원을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통합제어하고 하나의 발전기처럼 운영한다.

2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주최하는 제35차 전력정책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가상발전소(VPP) 기술동향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면서, 특정 시간대 전력 부족과 과잉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가상발전소 기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럼에서는 한석만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신산업팀장이 ‘분산에너지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신사업’, 김형철 전력거래소 실시간시장팀장이 ‘지역 유연성시장과 가상발전소 활용’ 변길성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가상발전소 운영기술과 고도화 방향’, 박창민 그리드위즈 전무가 ‘VPP 사업화 모델 및 이슈’ 등을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김종율 한국전기연구원 에너지플랫폼 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발제자, 참석자간의 토론과 질의 응답이 이뤄진다.

19일부터 21일까지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세틱, SETIC 2024) 기간 중에 열리는 이번 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전기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전기협회 대외협력팀으로 전화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의 불규칙성으로 가상발전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가상발전소의 활용방안과 사업화 모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전기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전력정책포럼을 함께 개최한다. (c)대한전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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