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현안 2024년 연구 결과 공유 확산

에너지경제연구원, 2024년도 연구성과 발표회 개최

조강희 승인 2024.12.24 11:5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도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에너지 현안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 각계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김현제 원장의 개회사,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환영사,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축사,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영상 축사 등이 이어졌다. 김현제 원장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국가 에너지정책의 설계와 실행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천 이사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청정에너지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남호 차관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정부 정책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태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안보가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제1세션에서는 ‘비용효과적인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주제로, 김종우 연구위원과 ‘전력부문 비용효과적 탈탄소화 방안 연구’에서 무탄소 전력 조달 시나리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전력 비용 절감 효과를 설명했다.

장연재 연구위원은 ‘입지선택 요인 분석을 통한 태양광 발전 공급의 비용효율성 제고 방안 연구’에서 태양광 발전의 비용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효과적인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재확인했다. 김도원 부산대학교 교수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정책, 특히 에너지 비용에 대한 대안 제시와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기술중립적 청정전력 조달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비용효과성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용 부산대학교 교수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춘 합리적인 에너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우영 전남대학교 교수는 비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발표와 토론의 주제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제2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산업과 에너지 전략'을 주제로, 윤범석 부연구위원은 ‘산업부문 기후 이행위험 공시 동향 및 대응 전략 연구’에서 기후공시 관련 규범화 방향성을 발표했다. 안지영 연구위원은 ‘국내 청정수소 생산 기반 확대 연구’ 발표에서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기후 공시 방향성과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유인식 IBK기업은행 부장은 “기후 공시 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나영 한국회계기준원 팀장은 “시장에서 논의되는 규범적 방향성을 바탕으로 제도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권 전력거래소 수소시장팀 부장은 “2024년이 청정수소 발전의 경제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환 한국남동발전 차장은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향후 연구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성과 발표회가 열렸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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