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분산전원 핵심기술 ‘수소전소 엔진발전’ 개발 추진

효성중공업과 함께 국내 최초 수소전소 활용 수소발전 시장 참여 계획

조강희 승인 2024.12.24 13:53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동발전이 효성중공업과 수소 연료를 발전원으로 하는 ‘수소전소 엔진발전’ 사업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가 아닌 수소전소 엔진 발전을 활용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참여를 계획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20일 창원시 성산구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소 엔진발전’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소전소 엔진을 활용한 분산전원 사업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남동발전과 효성중공업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자 진행됐다. 분산전원은 에너지 소비지역 인근에서 중소규모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원이다.

이 사업은 수소전소 엔진 발전기를 활용한 분산전원을 만들어 지역 내 전력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엔진은 효성중공업이 제작해 세계 최초로 수소 100% 전소 발전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모델이다.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여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원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수소전소 엔진발전 사업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타 지역에도 적용하는 등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전원을 점차 확대해 지역별 전력자립도 향상과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수소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의 핵심 요소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중요한 대안”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해 새 에너지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경남 창원시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소 엔진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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