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NG∙LPG 가스복합발전소 울산GPS 상업 운전 개시
세계 최초 1.2GW급 2연료 가스복합발전소 가동…수소 혼소 중장기 계획 탄소중립 기반 마련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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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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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SK가스는 울산지피에스(GPS)가 상업운전 개시신고를 마치고 상업가동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SK가스는 2019년 울산지피에스 사업을 추진한 이후, 2022년 3월 착공했다. 올해 4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액화천연가스(LNG)가 처음 도입된 이후 5월부터 최초 점화를 통해 시운전에 돌입했고, 이달 운영 안정성을 확보해 본격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가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세계 최초 기가와트(GW) 급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이며, 연간 생산 전력량은 가구 당 월 250킬로와트시(kWh) 이용 기준으로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로부터 공급받아 활용할 SK가스 LNG 사업의 최대 수요처다.
국내 LNG 발전소 중 최신·최고 효율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발전효율이 높고, 5km 떨어진 KET에서 배관을 통해 LNG를 직접 공급받아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 주 연료는 LNG이지만 시황에 따라 LNG가격이 LPG가격보다 높을 때는 LPG를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클 때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올해 울산지피에스와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상업 가동으로 액화천연가스 도입-저장-공급-활용 공급망을 완성해 액화석유가스(L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 사업으로 신사업 확장에 성공하고,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의 탄소중립 추진 핵심 설비다. 환경오염물질 저감과 무탄소 전원 도입 계획 등 온실가스 감축 기여점을 인정받아 2022년 국내 가스복합발전소 최초로 ESG인증평가 중 최고 등급인 'G1' 등급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울산지피에스는 LNG·LPG 가스복합발전으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수소 혼소를 점차 확대해 2050년 넷 제로를 달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SK가스가 본격적으로 LNG/발전사업에 진출해 오랜 기간 추진해온 사업구조 혁신을 달성하고 넷제로 솔루션 공급자로서 한 발짝 더 도약했다”며 “향후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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