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손잡고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에 국내 최초로 아파트 수열에너지 공급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단지 총 1797세대 중 604세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공급하며, 이를 통해 기존 냉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비용을 50%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약 52%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 방식은 냉난방을 위한 실외기 설치가 불필요해 도시 열섬 현상과 화재 발생을 방지하고 주거 공간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역상수도 수열원 활용 사업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수열원을 공급하며, 경기도는 아파트 수열에너지 활용 냉난방 시스템 도입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아파트 수열에너지 활용 냉난방 시스템 도입과 태양광에너지 설치를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친환경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댐, 호수, 하천의 수온 특성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를 아파트 냉난방에 적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 중립 실현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수열에너지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가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수열에너지 관련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술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과 경기도, 경기도시주택공사 등이 11일 경기도 화성 동탄 자연앤자이아파트에서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