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대전 본사에 수소 디지털전환(DX) 센터를 마련해 충전소와 생산기지 등의 안전관리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경기 평택 수소생산기지 1개소와 전국 20개 수소충전소를 연결해 원격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기지와 충전소 등에 시각화 데이터 제공, 정비 시뮬레이션, 원격 점검 등 디지털트윈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올해 안에 △강원 평창 △부산 동부산 △전북 완주 등 3개 수소생산기지와 신규 수소충전소를 추가 연결해 통합 관리하고, 향후 수소 배관망 및 수소도시 통합안전관리센터로 확장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는 물론 지속가능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생산기지와 충전소 등의 구축·운영·안전관리 전문 공기업이다. 최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충전 완료 수소버스 후미 폭발 사고, 부산에서 발생한 수소충전소 화재 사고 등은 수소 관련 시설 안전관리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수소DX센터는 집중 모니터링으로 전국 수소인프라에서 발생 가능한 고장과 사고 요인을 인지해 사전 예방정비와 효율적 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다. 설비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조치할 수 있다.
운영 상태와 고장 등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받아 설비를 점검하고, 설비의 현재 상태와 고장 발생 및 조치에 대한 내용은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에게도 전달돼 사업자는 고장 등에 대한 우려를 덜고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운영 정보를 활용한 비용 절감 솔루션을 사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증강 현실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정선모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DX센터장은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수소DX센터는 수소인프라 운영·안전관리·정비사업 전반을 통합 관리하고 국내 수소산업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기업과 연계한 수소시설 정비 및 관리 도구 개발, 민간기업 사업화를 지원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