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전력신산업활성화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주관하는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분산에너지 산업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력거래소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력원자력, LS일렉트릭 등의 담당자들이 다양한 견해를 발표하고 논의했다.
조세철 전력거래소 팀장은 ‘배터리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조 팀장은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의 종류 중 하나로 BESS 중앙계약시장을 설정하고, 이를 올해 내에 두 차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은 무탄소 전원과 재생에너지 변동성, 지역별 수급 불균형 및 에너지 전기화 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다. 입찰에서 낙찰을 받은 중앙계약 공급자가 전력거래소와 계약을 하고, 한전이나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중앙계약 대금 납부자가 정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육지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1기가와트(GW) 용량으로, 제주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20메가와트(MW) 용량으로 제주와 육지를 함께 공고해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이달 내에 중앙계약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입찰 공고가 있고, 7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석만 한국에너지공단 팀장은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도 시행 현황’을 안내했다. 한 팀장은 국내 전력시장의 수급 현황과 해외 동향,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제도 추진 체계와 지정 절차, 고시 내용 등을 소개했다. 주요 과제로는 △현지에서 생산하고 현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사용자(수요자) 중심 및 가격 시그널 활용 △마이크로그리드와 가상발전소 등 정보통신기술 연계 등을 꼽고 각각의 예시를 들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평가 항목과 평가 기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특화지역 가이드라인 추가 변경 사항, 수립 지정 관련 유의사항과 지자체별 특화 지역 주요 사업 추진 현황 등도 설명했다.
임일형 LS일렉트릭 팀장은 자사의 관점에서 본 ‘분산에너지 산업 현황’, 손태영 한국수력원자력 부장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사업’을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1일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컨퍼런스가 열렸다. (c)에너지산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