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전력공사, 베트남석유공사 등과 함께 원전과 신사업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은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 한전 및 팀코리아, 원전 유관기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및 전력 신기술 파트너십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전을 포함한 팀코리아는 UAE 바라카 원전 사업 경험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심 분야인 원전 사업구도, 재원조달, 금융지원제도, 인력양성, 기술이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4일 양국 장관급 협의체인 한-베 산업공동위원회에 참석해 베트남 정부 및 산업계 고위 인사들과 면담했다. 한전은 베트남송전공사(EVNNPT)와 전력망 및 에너지 신사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교류(AC) 송전망 구축 및 운영 등 전력망 공동 협력을 강화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베트남 닌투언-1 원전사업자인 베트남전력공사(EVN) 및 닌투언-2 원전사업자인 베트남석유공사(PVN)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원전사업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향후 원전사업 추진 합동 워크숍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탄소저감 기술,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신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응우옌 티 타잉 베트남 국회부의장과도 면담한 김 사장은 원전 도입을 위한 베트남 국회차원의 입법 현황을 청취했다. 한전은 원전 뿐만 아니라 신기술 신사업 진출의지를 피력하고 국회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베트남의 원전 도입은 시의적절한 판단이며, 한전은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당 황 안 베트남전력공사 사장(왼쪽), 응우옌 티 타잉 국회부의장 등을 면담했다. (c)한국전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