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가 15일 전남 여수시 금오도 일대에서 ‘도서지역 전기설비 개선·방재 활동’을 진행했다.
16일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와 함께한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폭염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전기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이다. 전기안전공사 등은 금오도 내부 노후 주택에 LED 전등과 전선·차단기 등의 설비를 설치 및 보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최초로 전기안전공사가 창단한 전주시 청년 자율방재단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해양생태계 환경정화 활동과 여름철 폭염 대비 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에 나섰다.
청년자율방재단은 지난해 전북 완주군 집중호우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도 참여했다. 노령화가 심각한 지역에 청년 인력을 투입해 지역의 활력을 더하기 위해 전기안전공사가 창단했다. 정부는 현재 이 사업의 전국 확대를 논의 중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도서·산간의 전기안전 취약지 중심으로, 주민 생활 밀착형 설비를 개선하고, 기후 위기 대응 방재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피해규모는 갈수록 커지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도서·산간 지역은 재난 발생 후의 조치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직원들이 섬 지역 가정에 방문해 전기설비를 개선하고 있다. (c)한국전기안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