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이용시설 사고·고장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고온 환경, 태풍,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것으로, 원자력발전소 등 원자력 이용시설에서 실시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로 이어지는 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점검에서는 자연재해 피해가 시설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집중해 점검한다.
최근 10년간 자연재해에 따른 설비 고장 사례 등을 분석해 유사사례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과 원자력사업자의 비상대응체계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낙뢰 피해방지시설 설치·관리 상태, 태풍·폭우 등으로 인한 방수 관리 상태, 냉방기기· 전기배선 등으로 인한 화재 방지 관리 상태 등이 주된 점검 대상이다.
특별점검에는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뿐만 아니라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 등 원자력 발전소 등 관련 시설이 소재한 13개 지자체 소속 공무원도 참여한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지구온난화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강도도 강해지고 있으므로 작은 사항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과 위원회 관계자들이 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c)원자력안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