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특강을 열고 “배터리 산업의 미래는 결국 기술 인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SK온은 10일 대전 카이스트 KI빌딩 퓨전홀에서 CEO 특강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배터리 관련 분야 교수진과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석희 CEO가 직접 강연에 나섰다. 이 CEO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일했다. 이날 강연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 전망 ▲SK온 성장 전략 ▲기술 혁신 방향 ▲커리어 조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CEO는 “취임 후 연구개발과 생산 인력을 핵심 축으로 삼으며 기술 역량과 현장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며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등 SK온의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볼 때 에너지 밀도·급속충전·안전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자평했다.
SK온은 인재 육성을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연세대·한양대와는 공동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등 주요 임원진이 국내 이공계 대학을 찾아 산업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현재 16일까지 산학장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경력직과 신입 박사는 연중 상시 채용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