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전주-완주시, 평택시, 보령시에 이어 네 번째로 당진시와 수소도시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19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당진시에 따르면 양측은 수소도시 및 관련 시설 조성 등 538억원 규모 사업에 대한 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도시 1기로 선정된 지자체 6곳 가운데 절반인 3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당진시를 대신해 용역 및 공사 발주, 계약 및 관리 감독, 기자재 평가 및 계약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책임지며, 안전 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 기반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수소 생산시설, 수소 배관망 등 이송 시설, 연료전지 등 활용 시설 등이 들어선다. 당진시는 바이오가스 청정수소 생산기지와 6.2km의 배관망을 구축한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은 교통 거점에 대용량 수소 충전·저장시설과 부대시설을 복합적으로 갖춘 수소 충전기지를 구축한다. 당진시는 ‘저장식(off-site) 충전소’를 ‘제조식(on-site) 충전소’로 전환하고, 수소전기차 검사소를 구축해 충남권 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장식 충전소는 별도의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별도의 충전기지에 운송하는 방식이고, 제조식 충전소는 생산기지와 충전기지가 동일한 현장에 조성되는 방식이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바이오가스 및 도시가스 개질 방식으로 수소를 추출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충전소 등과 연계해 수소 모빌리티 등에 활용된다.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통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수요처에 공급·활용할 수 있는 수소 생산기지도 조성한다. 당진시는 기존의 청정수소 생산기지와 연계해 일일 생산 용량을 2톤으로 늘리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판매하면서 경제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19년부터 수소경제 초기 단계부터 충전소와 생산기지를 비롯한 수소 인프라 건설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토부 광역 단위 수소도시 사업과 산업부, 환경부 등의 수소 생산·활용시설을 연계해 자립 가능 수소 사업 모델을 기획하고, 자체 수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센터를 운영하며 안전 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당진시의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물론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공급망에 걸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당진 수소도시 조감도. (c)한국가스기술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