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산업 환경, 향후 유리하게 전환될 것”

구자균 회장 “탄소중립·환경중시 정책 등 영향”…스마트그리드협회 정기총회서

심유빈 승인 2021.02.24 20:54 | 최종 수정 2021.02.24 21:1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코로나19 확산으로 업계가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협회도 전시회가 연기되는 등 아쉬움이 많았지만,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정책,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환경 중시 정책으로 향후 스마트그리드 산업 환경은 유리하게 전환될 것입니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LS일렉트릭 회장)은 23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협회 제12회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덧붙였다.

2021년 사업 계획과 임원 선임 등이 의결된 이 자리에는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조강욱 한국전력거래소 본부장, 박승용 효성중공업 고문, 박현기 벽산파워 상무, 유병언 비츠로테크 부회장,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이사, 박창민 그리드위즈 전무,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배영진 한국남동발전 전무, 최승희 에스엔디파워닉스 대표이사, 전승용 아이앤씨테크놀러지 부사장, 전희연 에너넷 대표, 염승훈 삼정회계법인 부대표 등 임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구자균 회장.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의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 및 해외진출 지원 ▲산업 진흥을 위한 인력 교육과 산업계 현안에 대한 솔루션 제시형 세미나 ▲정보 플랫폼 운영을 통한 급변하는 국내외 사업환경에 회원사들의 적응 ▲스마트그리드 기술 및 제품, 서비스의 성능과 품질 제고를 위한 인증제도 수행 ▲전기차 충전 및 로밍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표준 제정 ▲국내외 표준개발 협력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2021년 사업목표를 결정했다.

2020년 사업으로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협회의 지난 활동내역과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역사 및 정책 등을 정리한 백서 출판 ▲완료 33건, 개발중 37건 등 표준 제·개정 70건 ▲209개사에 대한 2019~2020 스마트그리드 산업 실태조사 및 분석 ▲재직자 직무능력 교육 44회 시행 및 650명 수료 ▲회원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영상 및 제품 홍보영상 제작 ▲지능형전력망법 64건과 전기사업법 113건 등 사업자 등록 177건 등을 보고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 임원으로 이종환 한전 부사장, 조강욱 전력거래소 본부장, 민혜병 KT 본부장, 고주영 삼성SDI 상무, 전승용 아이앤씨테크놀러지 부사장 등이 선임됐다. 이번 총회는 이사들만 참석해 개최했고, 나머지 회원사들에는 메일 및 전화를 통해 총회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해 동의서를 받아 총회를 진행했다.

장재원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은 “모든 회원사를 모시고 총회를 개최해 협회의 향후 1년간 운영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려야 하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소수의 인원만 모시고 총회를 개최하게 된 점에 대해 여러 회원사 여러분께서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이사들의 체온 측정, 착석 거리 준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므로, 회원사 여러분께서도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전경.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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