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천연가스 공장’ 세계 FLNG 시장, 우리 조선사가 석권

전 세계 4번째 모잠비크 ‘코랄 술’…16일 출항 2022년부터 본격 LNG 생산

심유빈 승인 2021.11.17 10:3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전 세계 4번째 해상 부유식 가스생산저장 기지(FLNG)인 코랄 술(Coral Sul) FLNG가 경남 거제에서 모잠비크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 기지는 22년 1월초 모잠비크 코랄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인 FLNG는 육상 플랜트에 비해 액화·저장설비 및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하며, 이동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조선소는 글로벌 부유식 가스생산저장 기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코랄 술을 포함해 세계 대형 FLNG 4기가 모두 우리 기술로 건조됐다.

세계 최초로 수주한 세계 최대 FLNG인 삼성중공업의 프렐류드(Prelude)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건조한 대우의 PFLNG 사투(Satu) 등 3척의 FLNG는 현재 호주와 말레이시아 해상에서 LNG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길이 300m, 폭 45m 전후의 174k급 LNG운반선보다 큰 규모일때 대형 FLNG로 통칭하고 있다. 코랄 술FLNG는 모잠비크 최초의 FLNG로서, 모잠비크 에이리어(Area) 4 광구 내 코랄가스전으로 이동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NG생산에 돌입한다.

원시부존량 85조 입방피트 규모의 모잠비크 에이리어 4 해상광구는 2020년 국내 LNG소비량 기준으로 약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으로 추전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광구에 가스전 탐사부터 지분 10% 규모로 참여하고 있다.

가스전 개발을 통한 추가적인 LNG 생산량 증산시 이를 운반할 LNG운반선의 발주가 예상되며, 현재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 총 55척 중 91%인 50척을 국내 기업이 수주했다. 한편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육·해상 플랜트 및 해상경비정 등이 발주되는 경우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의 추가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2020년 모잠비크 로부마 베이신(Rovuma Basin)내의 에이리어(Area) 1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31억 5900만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을 수주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모잠비크 현지 사정이 더욱 안정화돼 에이리어 1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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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에이리어(Area) 4 광구 개요도. (c)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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