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인공지능 활용해 안전환경 구축 실증 성공

이상 상황 탐지·오류 저감 위해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 적용

김태영 승인 2022.01.19 20:17 | 최종 수정 2022.01.19 20:4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전KDN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영상분석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플랜트 안전환경 구축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현장 내 CC(폐회로) 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이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한전KDN은 한난 동탄지사에서 2021년 4월부터 합동 검증을 진행해 최근 성공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전KDN과 한난은 2020년 안전기술 기업인 휴먼ICT와 협약을 맺고, 발전소 현장 안전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을 개발‧출시했다.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다양한 현장 상황을 솔루션에 반영해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한전KDN의 현장 실증은 감시 사각지대 최소화와 현장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AI Vision)의 CCTV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 분석하면서 화재, 연기, 안전모 미착용, 위험지역 출입 탐지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는지 실증이 이뤄졌다.

한전KDN은 장기간 실증을 통해 위험 및 이상 상황 100% 탐지와 인공지능 재학습으로 탐지오류 5% 이내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꾸준한 재학습과 알고리즘 개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 사항은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도출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기성품과 달리 현장 데이터 학습과 최적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짧은 시간 내에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인공지능 영상분석시스템을 통해 산업재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솔루션개발과 실증을 담당한 서덕기 한전KDN 스마트안전사업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은 처벌이 아닌 선제적 예방”이라며 “실증 과정에서 확인된 인공지능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의 산업안전 예방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인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은 이미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와 여수화력본부,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 한수원 한빛원전 등 국내 주요 발전 플랜트에 적용하고 있다. 기술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의 적용 범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재 등 산업현장의 재난이 발생하면 위험 지역과 밀폐 구역에서는 현장에 잔류 중인 작업자의 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은 이같은 내용의 안전경영 실천 세부 시행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한전KDN이 개발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화면. (c)한전K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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