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 ‘안전공급’ 강조한 도시가스업계…역경 극복 다짐

[현장] 관련 인사 70여명 모인 신년인사회…송재호 회장 “수소경제 가교 역할 선도”

조강희 승인 2023.01.16 23:56 | 최종 수정 2023.01.17 00:1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올해 도시가스업계가 도시가스협회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혁신 및 산업역량 강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년 도시가스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34개 도시가스 회사 대표자와 관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시가스를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회장은 “2023년 천연가스 산업 전망 역시 글로벌 경제 전망과 궤를 같이하는 만큼, 가장 어려운 해가 될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역경을 극복해 왔듯, 국민 연료 공급자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재호 회장은 또 2000만 도시가스 사용가구를 위해 △안전관리 체계 선진화 △고객 서비스 강화 △소외계층 보호 등 사회적 책임 활동 등을 빠짐없이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소경제 전환 과정에서 천연가스의 가교 역할을 강화해 도시가스업계의 위상을 드높이고, 에너지 효율화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혁신위원회는 도시가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업계 혁신과 발전의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협회 산하 조직으로, 지난 2021년부터 한진현 위원장이 맡고 있다.

한 위원장은 1984년 산업부(구 동력자원부 가스기획과)에서 입직해 석유산업과장, 가스산업과장 등을 거쳐 산업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석좌교수,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으로 일해 왔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해 말 전국 216개 시군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사용가구가 처음으로 2000만 가구가 넘어서는 등 사실상 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업계에서 베풀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차관은 “국민 필수 난방 연료인 도시가스를 올 겨울에도 차질없이 공급하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스공사와 함께 도시가스업계와 더욱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양의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원장, 송대호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도시가스협회 산하 3개 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업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16일 열린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왼쪽 여섯번째), 박일준 산업부 차관(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송재호 도시가스협회 회장이 신년인사를 전하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도시가스사 대표들과 관련업계 인사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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