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공급자 중 처음으로 정부가 설정한 절감 목표인 2만 3976기가칼로리(Gcal)를 넘어 2만 5184Gcal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한난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기록은 약 30억원 상당의 고객 난방비 절감량에 해당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난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사업 평가’에서 계량 목표 ‘초과 달성’과 비계량 부분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난은 2024년도에 △차압유량 조절밸브 보수 지원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 지원 △고온설비 보온재 교체 등 고객의 효율적· 경제적 난방사용을 위한 총 7개 EERS사업을 시행했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의 효율향상 사업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부가 매년 한난,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도를 평가하고 있다.

한난은 이 사업을 고객 친화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신청 절차 간소화, 지원금 상향, 지원 대상 확대, 찾아가는 홍보, 일대일 컨설팅 등을 시행했다. 임대아파트도 사업대상지로 포함해 취약계층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는 등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2025년에는 ‘고객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을 고객이 쉽게 기억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부담↓ 따뜻↑, 한난 효율+’로 명명해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3년 연속 EERS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고객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노후 지역난방 설비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c)한국지역난방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