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규 원전 참여방안 등 논의…양국 협력 강화

산업부, 영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 원전산업대화

조강희 승인 2023.03.16 14:3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영국과 신규 원전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전날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 함께 ‘제5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원전 정책을 공유하고, 영국의 신규원전 건설, 원전해체, 핵연료,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은 지난해 발표한 ‘에너지안보전략’에서 총 발전 설비용량 중 원전 비중을 2020년 15%에서 2050년 25%, 24GW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에서 이승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전수출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 헤퍼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원전국장, 원전해체청, 원자력규제청 등이 함께 했다. 양국은 포괄적 원전 협력 양해각서를 2013년 체결한 이래 2014, 2015, 2017, 2020년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로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이승렬 국장은 “영국은 1956년 최초의 상업원전을 가동한 원전 종주국으로, 고리원전 건설에도 참여하는 등 우리와 오랜 기간 협력을 이어왔다”고 언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원전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헤퍼 국장은 “금번 회의를 계기로 우방국인 한국과 원전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15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와 함께 ‘제5차 한영 원전산업 대화’를 개최했다. (c)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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