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미 트럼불 가스복합발전 우수성 ‘인정’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 우수…‘올해의 발전사업자’ 선정

조강희 승인 2023.03.20 00:57 | 최종 수정 2023.03.20 00:5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남부발전은 미국 오하이오 주 ‘트럼불(Trumbull) 가스복합발전’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20일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이 사업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금융 전문저널 아이제이글로벌(IJ Global)의 ‘올해의 발전사업자(Power 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953MW급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은 지난해 11월 자금조달을 위해 우리·신한·부산은행, 하나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이 미국 시장에 동반진출한 사례다. 현장은 오하이오 주 트럼블 카운티 로즈타운 시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3300만 달러 이상의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도록 현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조항에 명문화해,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기자재 시장에 국산 기자재 업체가 동반 진출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에 이어 미국에 연이어 진출한 쾌거다. 남부발전은 30년간 연 평균 4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15년에도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발전이 이 상을 받았다. IJ글로벌은 대륙별·사업유형별 우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 자문사, 대주단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 계약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고수익 사업 개발에 국내 금융기관과 기자재 기업과 동반 진출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오하이오 주 트럼불 카운티에 건설 중인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이 ‘올해의 발전사업자’ 상을 받았다. (c)한국남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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