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신안그린에너지, 신안군 두 가지 ‘발전’ 이끈다

매출액 1.5% 신안군 발전(發展) 기금 지원…육상풍력·태양광·해상풍력 발전(發電) 단지 조성

조강희 승인 2023.05.26 00:5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관계사 신안그린에너지와 함께 전남 신안군의 두 가지 ‘발전’을 이끌고 있다.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신안그린에너지는 최근 신안군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두 회사는 모두 신안군에서 친환경 ‘발전(發電)’ 사업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신안그린에너지의 지분 54.53%를 지난해 인수해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전 법인인 포스코에너지도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을 영위해 왔다.

신안그린에너지는 신안군 자은면(자은도) 백산리와 고장리 일대 17만㎡ 산지에 발전용량 62.7MW 규모 육상풍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며, 자은면에서 25km 거리에 있는 서해상에 300MW 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군 팔금면(팔금도) 염전 부지에 14.5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태양광 단지는 2012년2MW, 2013년 5MW, 2014년 7.5MW를 차례로 준공해 완성했다. 염전 부지는 평평하고 단단하게 다져진 상태로, 태양광 발전 구조물을 더욱 안전하게 설치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단지의 태양광 전기 전환율은 국내 평균 15%보다 높은 16.2%에 달한다.

신안그린에너지는 이번 달 새롭게 준공한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에 총 8억 원의 ‘발전(發展)’ 기금을 지원했다. 발전기금은 자은도 육상풍력발전소가 가동된 이듬해인 2017년부터 10년간 매년 매출액의 1.5%를 지원하고 있다. 이달 15일에 준공식을 치른 다목적 마을회관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특별지원금 1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449.44㎡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 신안 지역 최대 규모의 주민 서비스 시설이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소가 있는 자은면에 2021년 발전기금 20억원을 기탁했고, 이외에도 노인의 날,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봉사 등을 지원하며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그린에너지를 포함해 전남 신안을 주요 거점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목적 회관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자은면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안그린에너지를 비롯해 건립을 지원해 준 모든 기업과 기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사 신안그린에너지는 전남 신안 자은도 다목적 마을회관(왼쪽) 건립에 8억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오른쪽은 신안그린에너지가 운영하는 자은도 육상풍력발전소. (c)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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