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수소산업 표준 정립

수소산업 활성화 연구…수소전주기센터와 표준硏 열유체·가스분석표준그룹 중심

조강희 승인 2023.05.25 23:53 | 최종 수정 2023.05.26 00:3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손잡고 수소산업 표준을 정립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를 위해 24일 대전 본사에서 표준과학연구원과 ‘수소산업 활성화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수소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형 수소 품질분석 기술 연구 △수소 내 불순물 분석결과 비교 및 수소품질 고도화 연구 △수소공급사-충전소 거래용 유량계 교정 설비 연구 △수소산업 표준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양측의 협력은 가스기술공사 산하 신에너지연구원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가 중심이 된다. 이 센터는 수소 전주기 제품의 글로벌 표준화, 국산화, 품질향상 및 기술혁신을 통해 수소 전주기 제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인증서 발급과 수소 전문기업의 생산 제품 성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에서 수소전주기센터의 연구개발 파트너는 열유체표준그룹과 가스분석표준그룹이다. 가스분석표준그룹은 반도체·수소·의료·원자력 등에 쓰이는 산업용가스, 에너지가스, 독성가스, 법의학가스, 온실가스, 대기·실내오염가스, 미세먼지 및 가스동위원소비 등과 관련된 측정 표준을 확립하고 유지한다.

열유체표준그룹은 온도 단위(K, 켈빈)과 유도단위인 습도·수분, 열전도도·열확산도·열팽창·비열 등 열물리량, 유량·유속·점도 등 유체유동 분야 국가 측정표준을 확립하고 측정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우주항공 등의 핵심 측정기술을 연구한다.

이날 협약식은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양사의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수소 관련 표준을 정립하고 신뢰성 높은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오른쪽)과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c)한국가스기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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