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연계된 500메가와트(MW)급 복합설비를 154킬로볼트(kV) 전력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개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가스터빈 점화 성공에 이어 차질 없이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12월 착공 이후 5월 말 현재 9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발전개시 이후 100% 부하‧연소시험, 제어설비 튜닝을 거치면서 발전소에 설치된 모든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최초 생산 전력을 전국에 공급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오는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이후 2025년까지 실증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서부발전은 이날 경기도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발전개시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했다”며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전력과 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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