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국내 최대 석유화학플랜트 안전기술세미나
산업재해 트라우마 극복·IoT/ICT활용 안전관리 디지털 전환·고위험 가스설비 사고예방기술 공유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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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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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그린나래 호텔에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와 설비보존연구회를 개최했다.
가스안전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정유사·석유화학사 안전관리 및 설비 담당 임직원, 플랜트 엔지니어링사, 안전 컨설팅 및 설비진단 중소기업 등에서 총 380여명이 참석했다.
제47회 안전기술향상연구회와 제60회 설비보존연구회가 동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공정안전관리와 설비진단 최신 안전기술 및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공통 주제로는 조정은 대전선병원 트라우마센터장이 ‘현장 산업재해 트라우마 극복 및 치료방안’을 발표했다.
안전기술향상연구회에서는 4차산업 디지털 전환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진 안전관리 기술 등이 논의됐다. 류정현 ABS컨설팅 이사는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요구사항 및 구축 방안’, 문희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성과’, 노동인 롯데이네오스화학 담당이 ‘DT기반 설비관리시스템 구축 및 사례’ 등을 공유했다. 가스안전공사에서는 허재림 석유화학진단처 SMS검사지원부장이 ‘울산지역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프로젝트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놓친 주요 안전관리 문제점’을 발표했다.
설비보존연구회는 노후·고위험 설비의 과학적 안전관리와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김강석 SK에너지 PM이 ‘차세대설비관리시스템(K-EAM)’, 김보헌 GS칼텍스 선임은 ‘정유공정의 벨로우즈(Bellows) 파열원인 및 보강사례’, 임동언 이쏠로지 대표는 ‘KGS-RBM 소개’ 등을 발표했다.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이규철 장치진단부 차장이 ‘산소배관 사고사례 및 안전기준’을 발표했다.
노오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는 강화되고 있으나 석유화학 사고는 증가 추세”라며 “국가산단 노후화와 숙련 인력 부족 등 문제에 대해 가스안전공사도 함께 고민하고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이사는 “최첨단 안전진단 장비와 기술을 발굴해 적용하고, 산업 규모에 맞는 규제혁신과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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