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안정화 전력시장 혁신 방안 논의

전력거래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기후변동성 전력자원·수송부문 전기화 등 다뤄

조강희 승인 2023.09.05 19:5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전력거래소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9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 2023)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전과 발전사 및 전력그룹사, 학계, 연구소, 해외 관계기관 등 국내외 전력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시장 혁신’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북미 중부지역 전력시장과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미드콘티넨트시스템오퍼레이션(MISO) 최고경영자 겸 세계 15대 전력계통운영자 협의체(GO15) 의장인 존 베어(J. Bear)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베어 회장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하는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자원이 급속히 증가하고 수송 부문의 전기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전력망과 사회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력 시스템의 다양한 문제는 전세계 모든 나라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국내 연사는 안재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변동적 재생에너지 및 ESS 역할강화 방안’, 김진호 광주과기원 교수가 ‘전력시장의 데이터 기반 수요혁신’, 이혜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실장이 ‘주요국 수소경제 정책 동향’, 옥기열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은 ‘차세대 전력도매시장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이외에 미국 리하이대학교는 ‘저탄소 경제를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선 방안’, 영국 런던컬리지는 ‘영국 런던칼리지의 맥날리 교수의 그린파워풀(Green Power Pool) 제도를 통한 전력과 가스요금의 분리’ 등을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현장 참석자들은 물론, 행사를 생중계한 전력거래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시청자들이 제출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에 대해 발표자와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력거래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행사 영상은 전력거래소 유튜브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19번째 행사를 개최한 서울국제전력시장컨퍼런스는 전력거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국내 전력산업 현안 및 발전 방향, 세계 전력산업 최신 경향 및 쟁점을 분석하고 전문가와 현업 담당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는 매년 시의적절한 주제로 전력산업의 여론형성을 주도하며, 전 세계 전력시장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력거래소는 앞으로도 전력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9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 2023)을 개최했다. (c)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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