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호기 정기검사 중 임계허용 후 출력상승시험 등 추진

원자력안전위, 이물질 제거·관 상태·실제 부품 설치 상태 등 확인

조강희 승인 2023.09.15 22:32 | 최종 수정 2023.09.15 22:35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7월 2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3호기의 임계를 15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6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검사 기간 중 원안위는 증기발생기 건전성 검사 결과 1개의 이물질을 발견해 제거했고, 마모율 40% 기준 이하로 두께가 감육된 세관(細管)이 없어 건전함을 확인했다. 지난 1월 열린 제170회 원안위에 보고된 안전등급설비의 스터드·너트 불일치 조사의 후속조치로, 증기발생기와 가압기의 스터드·너트를 점검한 결과 허가서류에 적시된 사항과 현장에 설치된 실제 부품이 일치함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3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9가지의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7월 2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3호기의 임계를 15일 허용했다. (c)에너지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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