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력데이터 민간개방 활성화 추진
에너지 서비스 개발 지원…빅데이터 및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설명회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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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00:24 | 최종 수정 2023.09.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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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데이터의 민간 개방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21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빅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국가정책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하고, 에너지신서비스 민간개발 지원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데이터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에너지 신사업 사업자, 대학, 연구기관 등 35개 기관 82명의 데이터 수요자들이 모였다. 한전은 이들에게 전력데이터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전력데이터 개방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서는 한전 제공 데이터 소개와 활용사례, 데이터안심구역 소개 및 이용방법, 전력데이터서비스(EDS) 마켓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서비스 개발 및 활용방법 정보를 제공했다. 전력데이터서비스마켓은 개별고객의 전력사용량 데이터를 에너지 분야 신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개별고객은 사업자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주요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는 카이스트의 ‘안심구역 데이터를 활용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의 전력사용량 절감의 효과성과 지속성 분석’,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EDS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전력 모니터링 강화’ 등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이 있었다. 새로 추가되는 전력공급망 해석용 데이터, 고장예방진단 데이터, 전력공급 가능용량 데이터 등 전력공급과 관련한 데이터 76종의 활용방법도 안내됐다.
한전은 지난 1월 국가지정 승인을 받아 나주 본사와 서울 아트센터 등지에서 누구나 전력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시스템을 갖춘 데이터 안심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력공급계통 해석용 프로그램인 PSS/E도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사용자는 전력빅데이터를 더욱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다.
한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모하는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5개 데이터안심구역 지정기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종선발된 15개 팀에는 장관상과 총 2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진대회 홈페이지와 한전 데이터 개방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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