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전남 안마 해상풍력 등 국내외 사업 ‘기대’

지난해 연간 매출 3분기만에 경신…해저케이블 사업·자산 효율화가 고실적 주도

조강희 승인 2023.10.26 11:04 | 최종 수정 2023.11.02 14:5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마린솔루션이 국내에서 건설이 본격화될 전남 안마 해상풍력단지 등의 사업을 통해 향후 호실적의 기대를 걸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 안마해상풍력은 이 회사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해저 시공 사업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 시공 시장 규모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대만에도 최근 영업 거점을 신설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은 2025년까지 5.5GW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지난 분기까지의 누적 실적 증대에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이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LS전선과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 기록 42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당 분기 매출은 201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 순이익은 35억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91.7%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누적 기록은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3.8%에 이른다. 회사 측은 “올해 최종 목표를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으며 전남 해상풍력 사업 매출이 발생하고, 대만과 국내 수주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c)LS마린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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