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2025년 1500개로 확충

도로公, ‘1휴게소 1명품 먹거리’ 추진…휴게소 도로 운영 정보 담은 디지털 폴사인 도입

조강희 승인 2023.10.26 16:46 | 최종 수정 2023.11.02 22:3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도로공사가 전기차 보급 추세에 맞춰 오는 2050년 고속도로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 대수를 1500개 목표로 확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올해 말까지는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총 1179대까지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휴게소 한 곳 당 5~6대에 해당하는 수다. 다음달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입구 간판(폴사인)에 디지털 모니터를 탑재한다. 여기에는 휴게소 먹거리 정보와 전기차 충전 정보, 휴게소와 도로 혼잡도 등 운영 정보가 표시된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서 해당 지역 유명 음식점 대표 메뉴를 판매하는 ‘1휴게소 1명품 먹거리’도 추진한다. 현재 전국 105개 휴게소에서 정부, 지자체 등이 선정한 명품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그동안 가격이 폭등해 고객들의 원성이 높았던 식사류와 면류 메뉴 가운데 몇 가지는 ‘실속상품’으로 지정해 최대 50% 가량 저렴해진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레저와 문화, 신기술이 함께하는 미래형 복합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일부 휴게소에는 드론경기장과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휴게시설 혁신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의 전기차 충전소. (c)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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