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SK이앤에스, 2027년까지 350대 수소버스 전환

신규 공영차고지 내 시내버스·전세버스용 액화수소 충전소 설치

조강희 승인 2023.11.13 23:02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SK이앤에스와 천안시가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버스를 보급해 ‘천안 그린도시’를 조성한다.

양측은 9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소유섭 SK이앤에스 수소사업개발그룹장(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천안시는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세버스 등 35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안정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해 SK이앤에스와 충전시설을 만든다.

SK이앤에스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한다. 수소 충전소를 확충하기 위해 천안시 내 버스 공영차고지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충전소도 운영한다.

천안시는 SK이앤에스가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데 따른 부지 인허가와 임대 제공 등에 협조하고, 수소 버스 보급을 위한 지원 정책도 세우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친환경 정부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시 시내버스를 점차적으로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친환경 그린도시 천안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유섭 SK이앤에스 부사장은 “천안시 수소 대중교통체계에 기반한 친환경 그린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유섭 SK이앤에스 부사장(왼쪽)과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그린도시 조성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c)SK이앤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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