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표준가스복합발전소’ 중부발전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
보령화력 5호기 폐지 대체 발전소…순수 국내 설계·제작 기술로 건설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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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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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중부발전이 13일 보령발전본부에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신복합 1호기’ 착공식을 개최했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2026년 폐지가 예정된 보령화력 5호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돼 올해 10월 공사계획인가를 취득하고 착공하게 된 것. 2026년 6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총 발전용량 550MW, 공사비 5400억원이 투입된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국산화 연구개발 국책과제로 국내에서 최초 실증 적용되는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소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국산화 기술로 건설하는 천연가스복합발전소로서, 대용량 복합발전 기술을 확보할 수 있으며, 가스터빈 수입 대체 효과로 약 12조원의 국부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국내에 340여개의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국가에너지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부발전은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탈질설비, 일산화탄소·총탄화수소 저감설비, 황연 제거설비, 미세먼지 집진설비 등 최신 환경설비를 적용하며, 수소 혼소 발전을 연료 계통 설계에 미리 반영했다. 이 회사는 지역사회 경제 효과 800억원, 고용창출은 연간 1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보령 신복합 1호기 건설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상생에 최선을 다해 보령시가 그린에너지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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