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硏, 국가연구개발 100선에 최우수성과 등 2건 선정
그린수소 생산 차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 기술…수소 화학원료용 폐플라스틱 가스화 기술
조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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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22:00 | 최종 수정 2023.11.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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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두 가지 기술이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나란히 선정됐다. 두 성과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4500여명의 국민이 선택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 10선에도 선정됐다.
20일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조현석 수소연구단 박사 연구진이 수행한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는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에너지·환경 분야 최우수 성과다. 라호원 청정연료연구실 박사 연구진이 수행한 ‘버려진 플라스틱으로부터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플랜트 개발’ 연구도 우수성과 100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최우수 성과로 선정된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고안정성 차세대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 기술로, 해외 상용 제품 대비 수소 생산 밀도를 3배 이상 향상시키면서도 수소와 산소의 혼합에 의한 폭발 위험은 현저히 억제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진이 개발한 알칼라인 수전해 분리막과 스택 평가 플랫폼 기술은 GS건설에 이전됐다.
라호원 청정연료연구실 박사 연구진은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수소, 화학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가스화 기술 국산화에 성공헸다. 이 기술은 기술 개발 단계로, 한화건설에 기술 이전돼 사업화 단계에 바로 진입한 국내 유일한 사례다.
이 기술은 지난 4월 정부 출연 연구원 개발 기술을 국민이 평가하는 경연 프로그램인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환경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물 전기분해 핵심기술 국산화’ 연구 책임자 조현석 박사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보급 확대의 핵심이 바로 수전해 기술과 가격 경쟁력 확보”라며 “이번 연구성과가 수소 관련 전후방 산업 창출과 발전에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플라스틱 가스화 기술 국산화’ 연구 책임자 라호원 박사는 “앞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폐플라스틱 가스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고부가가치 자원화로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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