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프로필렌 케이블·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기준 마련

전기협회, 전기설비기술기준·한국전기설비규정 개정안 공개

조강희 승인 2023.11.28 23:36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친환경 신기술 케이블인 폴리프로필렌(PP) 케이블 안전 기준,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기준 등이 공개됐다.

대한전기협회는 28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제15회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기, 신재생, 발전 등 분야별 2023년도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주요제·개정안과 조사연구 사례 주제 등이 발표됐다.

이번에 공개된 PP케이블 안전 기준은 전선 제조업체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것이다. 또한 기술기준과 설비규정 등에 수록된 어려운 한자 용어와 외래어, 일본식 한자어 등은 최대한 풀어서 쓰는 등 순화했다.

신성수 대한전기협회 전기기술실장은 “신기술·신산업 활성화 및 전기설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기술기준과 규정을 더욱 쉽게 익히면서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용어를 순화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기협회가 주도해 진행한 ‘풍력발전설비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지침 개발 연구’ 등 개선 연구 사례들도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는 풍력 설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 지침에 전기설비기술기준과 한국전기설비규정 상의 국제 표준 및 기준 등을 반영했다.

참석자들은 △위험장소 방폭전기설비의 시설기준 개선 연구 △발전소 안전관리 메시지 및 서비스 프로파일 규격 개발 연구△접지시스템 현장 수용성 개선 연구 등을 발표하고, 실제 현장 적용 방향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 및 공청회를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과 통합 운영해 왔다”며 “올해부터 상반기에는 워크숍, 하반기에는 세미나를 열어 업계 현장 의견이 기준 확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기협회는 28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제15회 전기설비기술기준 기술세미나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c)대한전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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