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국내 최초 발전설비 기동 ‘10만회’

2005년 5만회 넘어선 이래 18년 만에…부하 추종·신속 기동정지 능력 갖춰

조강희 승인 2023.11.29 01:08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가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기동 10만회를 달성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4일 인천 서구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국내 최초 발전설비 기동 10만회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등 60명이 참석했다.

1992년 상업운전 이후 서인천발전본부가 기록한 연평균 기동횟수는 3000회 이상이다. 2005년 누적 기동횟수 5만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 10만회를 넘어섰다.

정부의 긴급 전력수급대책 일환으로 건설된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상업운전 이후 32년 동안 수도권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고 계통 안정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인천 청라, 검단지구와 김포지역 등 16만 4000세대에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수도권 핵심 발전소로 자리매김했다.

설비용량 1.8기가와트(GW)에 달하는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는 전력 수급 요청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하 추종 및 신속 기동정지 능력을 갖췄다. 최근 급격히 커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력계통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서인천발전본부는 청정연료인 천연가스(LNG)를 주연료로 사용하는 ‘녹색기업’인증 친환경발전소다. 환경오염이 거의 없으며, 청라, 김포, 검단 등지의 13만 세대에 난방열을 공급하는 열공급 사업과 함께 연료전지 76.92㎿ , 태양광 2.2㎿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5%를 확보해 수도권 전력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청정발전 단지다.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부사장은 “서인천발전본부는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설비 운영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계통 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전력계통 안정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4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국내 최초 발전설비 기동 10만회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c)한국서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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