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 경쟁력 입증

‘파워젠’ 활용해 전력거래소 주관 제주 재생E 입찰제 이행능력시험 통과…오차율 4.6%

최웅 승인 2024.02.29 08:51 | 최종 수정 2024.03.07 01:29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SK에코플랜트가 전력거래소 주관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 자원을 구성해 이번 시험에 참여했다. 통과 조건은 예측치와 실제 발전량의 오차가 12% 이내여야 한다. SK에코플랜트의 평균 오차는 4.6% 수준으로 시험 통과 기준을 가뿐히 넘겼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시험에 자체 개발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반 입찰 플랫폼 ‘파워젠(Power Zen)’을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파워젠은 실질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각 재생에너지 발전소 발전량 예측 데이터, 전력 송전계통 현황 예측 데이터를 모두 제공한다.

이행능력시험은 3월 1일부터 모의로 운영되는 제주 지역 재생에너지 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능력 검증 절차다.

이 시험 통과는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기반 전력중개사업 경쟁력도 함께 증명됐다는 것이 SK에코플랜트 측의 자체 평가다.

이재득 SK에코플랜트 리뉴어블스 사업 담당임원은 “탁월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과 전력계통 이해도를 두루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여기에서 획득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전국 재생에너지 입찰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런칭한 가상발전소 서비스 플랫폼 ‘파워젠’의 예시 화면. (c)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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