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덴마크 CIP, 1300억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2027년 준공 예정 500MW 펑미아오 해상풍력…양사 체결한 네번째 계약

최웅 승인 2024.03.06 17:02 | 최종 수정 2024.03.15 17:57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LS전선과 덴마크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CIP)사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6일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

펑미아오 해상풍력은 대만 타이중 항구 근해에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건설된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CIP와 LS전선이 대만 창팡 시다오 및 총넝 프로젝트, 국내의 전남 해상풍력1 프로젝트에 이어 네 번째로 체결한 아시아 지역 해상풍력 케이블 공급 계약이다.

이 사업은 대만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하는 15GW 규모의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500MW 규모로 CIP의 플래그십 펀드 V(CI V)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2022년 12월 대만 해상풍력 3단계 개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확보했다.

LS전선에 따르면 대만에서 2035년까지 추가 발주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은 금액 기준으로 3조 원에 이른다. LS전선은 전력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LS에코에너지와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은 라스 아가드(Lars Aagaard) 덴마크 기후에너지부 장관의 방한으로 열린 ‘한-덴마크 녹색산업포럼’에서 진행됐다.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만 펑미아오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 맨 왼쪽부터 라스 아가르드(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부 장관, 유태승 COP 한국대표, 김민식 LS전선 해저해외영업팀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c)LS전선, 코펜하겐오프쇼어파트너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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