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 안전성 평가 가능

전기안전공사,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평가 센터 개소…태양광·수소연료전지 실증 설비도

조강희 승인 2024.04.25 16:24 의견 0

[에너지산업신문]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5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평가센터를 개소했다.

평가센터는 연면적 1만 6654㎡에 센터동과 실증 설비 등을 갖췄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물론, 태양광 설비와 수소연료전지도 이곳에서 실증을 위한 시험을 할 수 있다. 배터리부터 전력변환 장치까지 시스템 단위 안전성 평가, 온라인 안전진단, 안전컨설팅,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이뤄진다.

ESS안전성평가센터를 기반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최근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 위험성평가 및 안전기술 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 신규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 대용량 무정전전원장치 검증 시스템을 마련하고, ESS안전성평가센터 실증설비와 연계하는 것이 전기안전공사의 목표다.

실증설비는 이미 지난해 1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시험 설비 등을 2단계로 설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성 평가와 관련된 시험 설비는 내년 중으로 완비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안호영·조배숙 국회의원,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부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 양훈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시스템 단위 안전성 평가기술이 한미 차세대 핵심기술에 포함되고,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와의 공동 연구가 성사되는 등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며 “센터에서 국제 표준을 만들고 세계적 연구기관과 협업해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시 봉동읍에 새로 문을 연 에너지저장장치(ESS)안전성 평가센터. (c)한국전기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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