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운전경험 평가 9년 연속 최고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도쿄센터 18개 회원사 최초
심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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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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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도쿄센터 18개 회원사 가운데 최초로 원자력운전 경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그린(Green)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자력사업자협회는 1989년에 설립된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36개국, 123개 원전 운영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평가에 참여한 도쿄센터 회원사는 3개 종류로 나뉜다. 총회 의결권을 지닌 분류 1에는 중국핵공업집단유한공사, 일본원자력사업자협의체, 한국수력원자력, 인도핵전력주식회사, 파키스탄원자력에너지위원회, 대만전력 등이 소속돼 있다.
의결권을 위임하는 회사는 일본에는 추부전력, 일본전력개발 J파워, 홋카이도전력, 호쿠리쿠전력, 일본원자력연료, 규슈전력주식회사, 시코쿠전력, 추코쿠전력, 일본원자력발전, 간사이전력, 토호쿠전력, 도쿄전력지주 등이 있다. 중국에는 중핵집단 국가전력 장저우에너지, 푸젠푸칭원자력, 중국 하이난원자력발전, 산먼원자력발전 등이며, 대만에는 대만 진산원자력발전, 제3진산원자력발전 등이 있다. 일본원자력안전연구소는 의결권이 없는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운전경험 보고서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와 교훈 및 시사점을 기록한 보고서다. 전 세계 모든 원전은 상호 운전경험을 공유해 같은 사건이 다른 발전소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도쿄센터는 매년 회원사에서 발행한 운전경험 보고서의 품질, 제출 신속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고리 2호기와 고리 3호기에서 작성한 운전경험 보고서가 우수 보고서로 선정되는 등 한수원은 수준 높은 운전경험 공유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은 ”도쿄센터 회원사 최초로 운전경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은 발전소 안전 운영을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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